reputation 앨범 서문

 

Here's something I've learned about people.
사람들에 관해 알게된 게 몇 가지 있어요.
 
We think we know someone, but the truth is that we only know the version of them they have chosen to show us. We know our friend in a certain light, but we don't know them the way their lover does. Just the way their lover will never know them the same way that you do as their friend. Their mother knows them differently than their roommate, who knows them differently than their colleague. Their secret admirer looks at them and sees an elaborate sunset of brilliant color and dimension and spirit and pricelessness. And yet, a stranger will pass that person and see a faceless member of the crowd, nothing more. We may hear rumors about a person and believe those things to be true. We may one day meet that person and feel foolish for believing baseless gossip.
우리는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려는 모습만 보게 될 뿐이에요. 우리는 친구들의 어떤 모습은 알고 있지만, 그들의 연인과 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알고 있는 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그 연인들은 우리가 친구로서 그들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제 연인을 바라보지 못하죠. 그들의 엄마는 그들의 룸메이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알고 있을 것이며, 또 룸메이트들은 그들의 직장동료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바라봅니다. 그들을 비밀스레 짝사랑하고 있다면, 그들을 바라볼 때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노을, 새로운 차원, 영혼 그리고 값을 매길 수조차 없는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낯선 이들은 그들을 스쳐 지나가며 사람들 속에 섞인 무표정한 얼굴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게 전부일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소문만 듣고 그게 사실이라고 믿을지도 모르죠. 언젠가 그 사람을 실제로 만나고 나서 그런 근거도 없는 소문을 믿었다는 게 바보 같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This is the first generation that will be able to look back on their entire life story documented in pictures on the internet, and together we will all discover the after-effects of that. Ultimately, we post photos online to curate what strangers think of us. But then we wake up, look in the mirror at our faces and see the cracks and scars and blemishes, and cringe. We hope someday we'll meet someone who will see that same morning face and instead see their future, their partner, their forever. Someone who will still choose us even when they see all of the sides of the story, all the angles of the kaleidoscope that is you.
우리는 인터넷에 올렸던 사진들로 자신의 삶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첫 번째 세대이고, 그에 대한 휴유증도 알게 될 겁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낯선 이들이 우리라고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죠. 하지만 우린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고, 거울 속 얼굴에 나있는 금, 상처, 흠집들을 바라보며 움츠러들곤 합니다. 우리 모두는 아침마다 똑같은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할 미래에 대해 꿈꾸고 영원을 약속할 누군가를 만나기만을 바라죠.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도, 당신이라는 만화경의 모두 각도를 다 바라본 후에도 여전히 당신을 선택할 그런 사람을 말이에요.
 
The point being, despite our need to simplify and generalize absolutely everyone and everything in this life, humans are intrinsically impossible to simplify. We are never just good or just bad. We are mosaics of our worst selves and our best selves, our deepest secrets and our favorite stories to tell at a dinner party, existing somewhere between our well-lit profile photo and our drivers license shot. We are all a mixture of our selfishness and generosity, loyalty and self-preservation, pragmatism and impulsiveness. I've been in the public eye since I was 15 years old. On the beautiful, lovely side of that, I've been so lucky to make music for living and look out into crowds of loving, vibrant people. On the other side of the coin, my mistakes have been used against me, my heartbreaks have been used as entertainment, and my songwriting has been trivialized as 'oversharing'.
요지는, 삶의 모든 것들을 간단하게, 즉 일반화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본질적으로 단순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착한 것과 나쁜 것, 둘 중 하나일 수 없어요. 우리는 우리의 최악의 모습과 최고의 모습, 마음 속 깊이 숨겨 둔 비밀들과 디너파티에서 말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의 모자이크이며, 잘 나온 프로필 사진들과 운전면허증 사진 사이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기심, 관대함, 의리, 자기보호, 실용성 그리고 충동의 혼합체에요. 전 15살때부터 대중의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그 일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점은, 제가 음악을 쓰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저를 사랑해주는 활기찬 관중들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거에요. 하지만 그 이면에서, 제 실수들은 항상 저에게 다시 돌아와 저를 공격하고, 제 고통은 한낱 기삿거리로 여겨졌으며 제가 쓴 곡들은 '너무 과한 공유' 라며 하찮은 취급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When this album comes out, gossip blogs will scour the lyrics for the men they can attribute to each song, as if the inspiration for music is as simple and basic as a paternity test. There will be slideshows of photos backing up each incorrect theory, because it's 2017 and if you didn't see a picture of it, it couldn't have happened right?
이 앨범이 발매되면, 가십 블로그들은 노래 가사마다 각각 어떤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지 샅샅이 찾아낼거에요, 마치 곡의 영감이 친부 확인 검사마냥 간단하고 기본적이라는 것처럼 말이죠. 잘못된 가설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진들이 인터넷을 떠돌아다닐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2017년이고, 사진이 없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되곤 하니까요.
 
Let me say it again, louder for those in the back...
다시 한 번 말할게요, 저기 뒤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더 크게...
 
We think we know someone, but the truth is that we only know the version of them that they have chosen to show us.
우리는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기로 한 모습만 보게 될 뿐이에요.
 
There will be no further explanation.
There will be just reputation.
더 이상의 설명은 없을 겁니다.
그저 평판만 있을 뿐이죠.